▲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K-POP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엔터)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빅히트엔터는 31일 2019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에 빅히트는 매출액 5872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5%, 24% 증가한 수치다.

빅히트는 2019년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 약 372만 장(2019년 가온차트 집계 기준) 판매를 필두로 같은 해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총 6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해 각 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분야별 전문 법인 체계를 갖춘 빅히트는 특히 플랫폼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비중을 크게 늘려 나갔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매출 규모와 성장률 면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빅히트 엔터 관계자는 “2019년은 빅히트가 멀티 레이블 체제 구축 등 기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면서도, 폭발적인 매출 확장과 높은 성장률 유지를 동시에 이어나간 한 해였다”라면서 “방탄소년단이 국내 아티스트로는 전인미답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여자친구의 성장 그리고 강력한 연습생 파이프라인 확보 등 아티스트 IP의 확장은 이미 전문 법인 체계를 통해 확장 중인 다양한 사업 모델들과 결합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