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자문 트위터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은 현재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주가지수를 매수하기에는 이르지만, 모든 자산을 팔아 치우는 매도세는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당장 일부 주식 종목들은 "편하게" 매수해도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

30일 CNBC에 따르면 엘-에리언 자문은 C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모든 것을 다 매도하는 분위기는 몇 주 전에 끝난 것 같다"며 "하지만 모든 것이 다 명확해진 상황도 아직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무엇을 사고 팔지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엘-에리언 자문은 "만약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판단한다면 지수를 매수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우리가 아직 거기에 도달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엘-에리언 자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부도를 맞는 기업의 경우 매도하는 것이 옳다"면서 "우리는 부도를 경험할 것이고, 불행히도 부도는 자본 구조를 완전히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장 일부 주식 종목들은 "편하게" 매수해도 좋다고 엘-에리언은 판단했다. 그는 "현재 매수하기에 편안함을 느끼는 몇몇 종목이 있다"면서 "현재 미국의 3대 지수는 모두 2월 신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엘-에리언 자문은 "이러한 기업들은 아주 견고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고 많은 현금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기업들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매우 강하게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초반 엘-에리언 자문은 큰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