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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 반등...국제유가 18년래 최저치로

트럼프 '부활절 정상화' 포기에 안도

코로나19 백신 성공 기대감

국제유가 또 폭락…18년 만에 최저치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31일까지 보름 기한으로 발표했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이드라인을 4월30일까지 한 달 연장하고, 6월1일까지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결정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뉴욕증시가 다시금 3% 넘는 반등에 성공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85.18포인트(3.35%) 상승한 2626.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271.77포인트(3.62%) 뛴 7774.15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최근 저점이었던 지난 23일 이후 각각 20%, 17%씩 올랐다. 통상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은 강세장 전환 신호로 불린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과 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소식에 힘입어 반등 랠리를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31일까지 보름 기한으로 발표했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이드라인을 4월30일까지 한 달 연장하고, 6월1일까지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결정했다.

코로나19는 지속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7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고 4월12일 '부활절'까지 정상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선호했지만, 이 경우 미국인 사망자가 최대 22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CNBC방송은 '정부가 경제 정상화의 목표를 부활절이라는 불가능한 시점에서 6월이라는 좀 더 현실적인 시점으로 옮겼다'고 평가했다.

백신과 진단키트 기대감도 높아지며 증시를 부양했다. 미국계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미 정부와 10억달러어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8% 급등했다.

다만 증시 변동성은 여전하다는 점은 부담이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변동성(CBOE) 지수는 이날 58.74를 기록해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 지수는 여전히 평균 20을 크게 웃돌고 있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폭락하면서 18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42달러(6.6%) 주저앉은 20.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중 한때 19.27달러까지 하락하며 2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29달러(9.19%) 미끄러진 22.64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 실패 이후 이어진 유가전쟁 등으로 폭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가 전쟁의 전면전은 4월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좌장 격인 사우디는 감산 기한이 끝나는 4월부터 일일 원유 수출량을 1000만배럴로, 5월부터는 사상 최대규모인 1060만배럴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안정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으나 유가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국제 금값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90달러(0.7%) 하락한 1,643.20달러를 기록했다.

장서윤 기자  |  jsy09190@econovill.com  |  승인 2020.03.31  0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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