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인천 부평 본사.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지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직원 임금 지급을 유예한다. 모기업인 미국 제너럴모터스(지엠) 방침에 따른 조치다.

한국지엠은 30일 지엠 방침에 따라 향후 팀장급 이상 직원의 임금 20%를 지급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개월한 지급 유예한 임금은 연말이나 내년 1분기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임원 임금은 직급에 따라 5∼10% 가량 추가 삭감된다.

이번 지급 유예 대상은 월급제를 적용받는 사무직 직원들이다. 시급제로 급여를 받는 사무직 외 생산직 근로자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임금을 받는다.

앞서 지엠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직원 6만9000명의 월급을 20% 가량 일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