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임원들이 작년 12월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는 모습. 출처= 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 등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영 정상화 계획을 내놓는 등 내실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쇄신 방안 추진에 이어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내부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쌍용차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 등 회사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올해 중점 개선과제로 조직간 협업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법의 변화를 모색해 제품 안전 체계를 확립한다. 품질 마인드를 재무장하고 제조물 결함 예방활동을 전개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품질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예병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부문 임원, 팀장을 대상으로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임원 워크숍을 실시해 왔다. 이어 지난달 14일부터 각 부문 본부장과 담당임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과 글로벌 기준의 자동차 제품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4월에는 해당 교육을 팀장급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 밖에 작년 10월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했다. 이후 영업·A/S 현장을 방문하고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쌍용차는 앞으로도 시장 신뢰를 회복해 판매량을 늘리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