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 제공)

KODEX, iShares, Vanguard 등 국내외 ETF 활용

장기 안정적 성과 극대화 추구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비중 전략적으로 조절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0일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생애주기 타깃데이트펀드(TDF)인 ‘삼성 ETF TDF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펀드는 ‘삼성 ETF TDF2035’와 ‘삼성 ETF TDF2050’로, 투자자는 삼성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정하고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를 말한다. 가입자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글라이드패스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별 투자비중이 조절된다.

‘삼성 ETF TDF 시리즈’는 은퇴 예상 시점에 따라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로 구성된 6개의 펀드와‘삼성 ETF TDF 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까지 총 7개 펀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채권혼합-재간접형은 라인업 중 가장 낮은 투자위험등급을 가진 펀드로 자산별 투자비중은 주식 약 37%, 채권 약 58%, 대체 약 5%다.

삼성 ETF TDF의 특징은 국내외 ETF를 편입한 글로벌 분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인덱스 기반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KODEX, iShares(아이쉐어), Vanguard(뱅가드) 등 국내외 대표 ETF를 활용해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 글로벌 채권, 대체자산 등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자산배분 성과를 추구한다. 총보수는 연 1% 내외 수준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 ETF TDF2035’, ‘삼성 ETF TDF 2050’에 이어, 2030과 2040, 2045, 2055, 채권혼합 등은 4월 이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가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반면, 이번에 나온 ‘삼성 ETF TDF 시리즈’는 인덱스 기반의 패시브 상품을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며 “연금 투자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