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금주 내로 의학, 방역전문가와 노사,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시기와 방법,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방역 실천을 위해 반드시 지킬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활공간 침입을 차단하고, 바이러스의 생존환경을 제거하고, 몸 밖으로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전파경로 차단을 위한 기본실천수칙이다. 방역당국은 핵심 수칙과 다양한 장소, 상황 등에 따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세부지침을 구상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3월 23일부터 5일간 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방역관리에 대한 질문을 반영해 세부지침을 만들고 있다"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수칙도 포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