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3만9456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만3268호 대비 8.8%(3812호), 전년 동월 5만9614호 대비 33.8%(2만158호) 각각 감소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2월말 기준으로 전월 1만7500호 대비 0.8%(146호) 감소한 총 1만7354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4233호로 전월 4901호 대비 13.6%(668호) 감소했다. 지방은 3만5223호로 전월 3만8367호 대비 8.2%(3114호) 감소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달 미분양 1035가구보다 52.9% 감소해 487가구의 미분양을 기록했다.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인천 검단 등에서 상당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 미분양은 2019년 8월 5만2054호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5만1887호 대비 32.1%인 1만6664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지난달 1142가구에 달하는 미분양에서 이번달 42.2% 감소해 659가구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565호) 대비 12.5%(446호) 감소한 3119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3만9703호) 대비 8.5%(3366호) 감소한 3만6337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