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UICC 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 출처=국립암센터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6일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UICC)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안’ 주제의 화상회의에 참가해 암전문기관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UICC는 전세계 173개국, 1162개 회원기관 및 58개 파트너 기관을 보유한 세계 최대 암연합 단체다. 
 
앞서 지난 24일 국제암연맹(UICC)의 긴급 요청으로 자문회의가 개최됐다. 이어 26일에는 UICC의 CEO인 Cary Adams를 비롯해 62개 기관이 참여한 화상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암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국립암센터의 실제적인 경험이 타기관에 공유됐다. 

최영주 국립암센터 감염관리실장은 응급·외래 선별진료소 설치, 중환자실 내 음압격리실 신규 설치, 선별데스크 운영 등 국립암센터의 조치 사항과 한국의 코로나19 현황 및 방역체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금까지 국립암센터는 암환자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하며, “암전문기관으로서 방역 모범 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하여, 전세계적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암환자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선별데스크 및 선별진료소의 효율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