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중국이 외국인 입국 금지와 국제 항공편 축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연일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해외 입국자로 드러나면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하루 동안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명, 사망자는 4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는 8만1470명, 사망자는 3304명으로 늘었다.

새로 나온 감염자들 가운데 1명만 본토인 간쑤성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30명은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역유입 확진자 수는 모두 723명이 됐다.

전날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17명이다. 누적 완치자는 7만5770명, 치료 중인 환자는 2396명이다.

한편 중화권 다른 국가들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977명로 집계됐다. △홍콩 확진 641명·사망 4명 △대만 확진 298명·사망 3명 △마카오 확진 38명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