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출처=KB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속에서 상승(원화 가치 하락)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5원 오른 1217.1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5.4원 높은 1216.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중이다.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2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도 13만5000명을 넘기고 사망자도 2000명이 발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유동성 공급 정책과 2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경기부양책 발효와 주요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달러 달러 강세 현상은 진정되는 분위기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등에 달러인덱스는 100이하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93% 하락한 98.53에 형성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 지속으로 달러 경색 현상의 추가 완화는 지연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달러강세 현상 완화와 국내외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로 1210원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