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를 방문해 소강석 목사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종교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29일 경기 용인 세에덴교회를 방문한 박양우 장관은 "그동안 많은 한국 교회들이 (기존 예배를) 온라인 영상 및 가정 예배로 대체하고, 나아가 기부를 위한 모금 운동과 임대료 지원 등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공동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면서 개신교회를 포함한 종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들과 관련해 "주로 비판적 시선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종교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와 현장 점검 등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사회적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종교계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