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청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제공=도봉구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한 학원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되면서 수강생들에 대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서울시 도봉구는 방학3동에 있는 '눈높이 신동아학원'의 강사가 관내 6번째 확진자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원에 다니는 학생은 약 200명으로, 구는 원생들이 자가격리 하도록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원생들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확진자는 55세 여성으로, 열흘 전인 지난 19일 오후부터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날인 20일 창1동의 한 이비인후과에 내원했고, 열이 내리지 않아 23일 다시 방문했다. 이후 의사의 권유에 따라 28일 도봉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확진자는 지난 20일과 24∼27일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과 24일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했고, 25일부터 27일까지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