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닷새째 증가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 146명 가운데 41명(28.1%)은 해외 유입 사례다.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가 각각  25명, 11명이다. 이어 멕시코·미국 경유한 사람 1명과 태국 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최근 2주 사이 100여건 넘게 발생하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 누적 확진자의 해외유입 비율은지난 24일 1.9%(171명)를 기록했으나, 25일엔 2.5%(227명), 26일 3.1%(284명), 27일 3.3%(309명) 순으로 늘었다. 이날은 5일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 3.8%(363명)로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귀국하시는 분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