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통령궁에서 주재한 회의에 참석한 의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 회의에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대다수의 각료가 참석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모두 내달 7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궁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격리 기간에도 직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 27일 기준 803명, 사망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