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경기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치되어 퇴원한 생후 17개월 여아가 열흘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된 아이의 부모 2명도 다시 확진됐다.

김포시는 생후 17개월된 여아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아는 김포 1·2번째 확진자인 A씨(34세, 남성)과 B씨(33세, 여성)의 자녀다. 앞서 이들 가족은 지난달 15∼18일 대구시 동구의 K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 당시 이 호텔엔 신천지 신도이자 전국 31번째 확진자(61세, 여성)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아는 지난 17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부모인 A씨와 B씨도 각각 15일과 20일 퇴원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증상이 다시 발현되면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고양 명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확진자의 접촉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로써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이들 일가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