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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LG 해외공장 연이어 '셧다운'…코로나19 영향북미, 남미, 유럽, 인도 등 글로벌에서 가동 중단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을 방문했다. 출처=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이어 '셧다운' 되고 있다. 북미, 남미, 유럽, 인도 등 글로벌에서 공장 가동 중단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라질 캄피나스 공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대차는 러시아와 터키 공장을 추가로 가동 중단, LG전자도 미국 세탁기 공장을 2주 동안 셧다운에 돌입한다. 코로나19가 팬데믹 단계에 진입하자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6일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캄피나스 공장을 오는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2주 동안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도 가동 중단 계획을 4월 12일까지 연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노이다 공장과 첸나이 공장을 가동 중단했으며, 인도 정부의 봉쇄 정책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노이다 공장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곳이며, 첸나이 공장은 생활가전을 생산한다.

또 유럽 공장도 가동 중단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각국이 이동 봉쇄를 취해 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 중이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 TV 공장을 1주일간 가동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헝가리 TV 공장도 부품 수급 문제로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 국내 기업 해외 공장 셧다운 사례. 출처=각사

국내에서 부품 수급 난항으로 셧다운을 이미 경험한 현대차그룹은 해외 공장에서 셧다운을 다시 겪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현지시간 2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 가동을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 터키 공장도 27일부터 재개 시점 발표 없이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 체코, 브라질 상파울루, 인도 첸나이 등 현대차 공장과 함께 미국 조지아, 슬로바키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기아차 공장을 가동 중단 또는 예정이다.

LG전자도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공장 셧다운 위기를 피해가지 못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6일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 가동을 오는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LG전자는 인도 노이다, 푸네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을 4월 14일까지 연장했다. 노이다, 푸네 공장은 생활가전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곳이다.

배터리 업계도 해외 공장 셧다운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LG화학 미국 배터리 셀 공장은 미국 미시간주가 3주간 자택 대기 명령을 내리면서 가동 중단됐으며, 삼성SDI 배터리 팩 공장도 지난 25일부터 셧다운이다.

황대영 기자  |  hdy@econovill.com  |  승인 2020.03.27  1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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