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출처=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까지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2원 내린 12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8원 낮은 1214.0원에 출발해 장중 1205.2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등에 달러 강세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전날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1.50% 하락한 99.480에 형성되면서 8거래일 만에 100 이하로 떨어졌다.

미 상원은 2조2000억달러의 재정 부양책을 만장일치 승인했고, 오는 27일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글로벌 경제에 5조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3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17거래일째 팔자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의 최근 한 달간 유가증권 시장 순매도액은 13조원에 달한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주요 기업 공장들의 셧다운으로 경기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효과는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대한 실질적 위험이 해소되야 나타
날 것으로 이는 원달러 환율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