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출처=CJ제일제당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CJ제일제당이 '혁신 기반의 질적 성장 추진'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27일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신호 대표는 “지난해 세계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세를 보이고 투자와 소비가 부진한 상황이었지만 CJ제일제당은 진출한 사업 영역에서 리더로서의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며 성장했다”면서 “글로벌 1위 식품·바이오 회사의 비전 아래 ‘혁신 기반의 질적 성장 추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역량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상황 속에 시장 지위와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갖춰나갈 수 있는 기본 전체는 안정적 수익성을 동반한 혁신 성장”이라면서 “주력 사업과 글로벌 일류 사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선진 R&D와 기술 트렌드를 고려한 대형 기술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선다. 먼저 주력인 가공식품사업 부문 추진 전략으로는 가정간편식, 햇반, 김치, 만두 등 주력제품에서 1등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트렌드 기반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시장 선도에 나선다.

또한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사업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조원 규모의 미국 기업 슈완스를 인수해 대형 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바이오사업 부문에서는 신기술 차별적 공법 기반의 초격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아미노산 세계 제패를 이루고 신규 사업을 확대에 나선다.

강 대표는 “올해 전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글로벌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 등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예상상된다”면서 “CJ제일제당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두 단계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최고의 성과를 반드시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