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대구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실요양병원의 확진자는 자정(0시)을 기준으로 전날대비 12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입원 환자 10명, 간호사 1명, 간병인 1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90명으로 늘었다.

대실병원과 같은 건물을 이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도 모두 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최대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선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코로나19 환자 수는 모두 103명으로 늘어났다.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선 총 42명이,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선 총 7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추가 확진자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병원 내 간병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1차적으로 대학병원 5개소 1227명에 대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