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오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한 방역 관계자가 시설물에 앉아있다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제이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병원은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이미주병원 종사자 72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26일 3명의 유증상 환자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 다시 종사자 72명과 환자 28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그 결과 종사자 1명과 환자 5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제이미주병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이날 환자 10명과 종사자 2명의 추가 확진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 90명으로 늘었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정신병원 종사자 1006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서 조리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된 위드병원에서는 환자 16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대구에서는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42명,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도 간병인 1명이 확진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집계됐다. 서구 한사랑병원은 환자 2명이 추가돼 총 103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