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계열사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명분이 우크라이나 수출을 앞두고 있다.

27일 EDGC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긴급한 요청으로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과 올렉산데르 호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EDGC헬스케어를 통해 지난 22일 솔젠트 진단키트 공급을 문의했다. 이후 지난 25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제품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운송될 예정이다. 

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19 'DiaPlexQ™ Novel Coronavirus(2019-nCoV) Detection Kit' 진단키트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이다. 

해당 진단키트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과 수출용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필리핀과 태국에서 각각 판매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현재 호주, 영국, 독일, 포르투갈, 덴마크, 핀란드, 불가리아, 체코, 프랑스, 오스트리아,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라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괌, 인도, 나이지리아 등에서 정부 차원의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