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신약 개발전문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미국암학회(AACR)에서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DNA 백신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제넥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넥신이 자궁경부암 DNA 백신 ‘GX-188E’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제넥신은 27일 온라인으로 이날부터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온라인 미팅에서 자궁경부암 DNA 백신 ‘GX-188E’와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투르다’ 병용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총회 세션에서 구두발표로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총회 구두발표에서는 이번 온라인미팅에서는 제안된 논문(Proffered paper)이나 초대된 내용(Invited content)만 발표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대상으로 수행한 치료효과가 우수함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넥신 관계자는“GX-188E이 처음 목표한 객관적 치료반응 환자 수의 기준을 2019년 후반에 모두 달성함에 따라 임상을 확장하여 자궁경부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1년 하반기에 조건부 허가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는 “이미 항암제, 방사선 요법을 받은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들에서 DNA백신 GX-188E과의 병용요법이 상당히 개선된 치료효능을 보이고 있어, 더 이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재발 또는 전이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ACR은 4월 말 온라인미팅 후 8월에 원래대로 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에 발표된 결과는 8월 본 학회에서 재차 발표될 수 있어 제넥신은 8월에 추가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