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뉴 X3 xDrive30e. 출처= BMW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BMW 코리아(이하 BMW)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3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였다.

BMW는 26일 X3 라인업의 첫 PHEV 모델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장착한 ‘뉴 X3 xDrive30e’를 국내 출시했다.

뉴 X3 xDrive30e는 12.0㎾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함으로써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31㎞까지 최고 시속 135㎞로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가정용 소켓을 이용할 경우 6시간 가량 소요되고, BMW 전용 충전기인 i월박스(충전전력 3.7㎾)로는 3시간 30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BMW는 이번 모델에 지능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와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기술 ‘BMW eDrive’를 결합했다. 뉴 X3 xDrive30e는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엔진·전기모터 각각의 출력을 날씨나 주행 상황에 맞게 앞·뒷바퀴에 적절히 배분할 수 있다. 뉴 X3 xDrive30e는 이에 따라 눈길이나 폭우, 산악지형 등 험한 주행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뉴 X3 xDrive30e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출력을 최대 292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6.1초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210㎞/h에 달한다. 이밖에 복합연비 13.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72g/㎞ 등 스펙을 갖췄다.

BMW 뉴 X3 xDrive30e는 디자인이나 세부 편의사양 등에 따라 xLine, M 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부가세를 포함하고 인하한 개별소비세를 적용한 모델별 가격은 뉴 X3 xDrive30e xLine 7350만원, 뉴 X3 xDrive30e M 스포츠 패키지 765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BMW는 기존 디젤, 가솔린 등 내연기관 엔진 라인업에 이번 PHEV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현재 총 7가지의 X3 라인업을 한국 소비자에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