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용인시 제공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경기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용인시는 26일 오전 19세 여성(처인구 고림동), 23세 여성(기흥구 보라동), 16세 여성(수지구 동천동)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44번 환자로 분류된 19세 여성의 경우 아버지(44세. 34번 환자)·어머니(44세. 35번 환자), 동생(14세 남성. 37번 환자)까지 지난 22∼23일 차례로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44번 환자는 23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25일 인후통, 근육통, 발열 증상이 나타나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고 이날 오전 7시 30분 확진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가족을 해외여행이나 대구·경북 방문 등 이력이 없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한편 보라동의 23세 여성(용인 외 13번 환자)과 동천동의 16세 여성(용인 외 14번 환자)은 해외 역유입 사례로, 인천국제공항 특별입국 절차에 따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통보됐다.

23세 여성은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인천검역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어머니 차량으로 용인에 있는 자택으로 갔다. 그 후 두통, 콧물.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가, 25일 오후 6시 20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16세 여성은 지난 25일 오전 8시 영국에서 입국 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는데, 이때 발열과 두통,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이 여성은 지인의 차를 타고 용인 집으로 온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