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조 방안을 거련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한국, 프랑스 정상통화에서 글로벌 공조 필요성이 언급되며 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잡힌 상태에서 13일만에 세계 정상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 셈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15번째 발언에 나선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선진적인 모범방역 사례를 강조하는 한편 필수적인 경제교류의 중요성을 어필할 전망이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16개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간 조직체인 세계경제단체연합(GBC: Global Business Coalition)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성명을 발표해 기업인의 이동보장, 경제활력 조치를 촉구한 가운데 문 대통령도 이러한 글로벌 공조만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다만 G7 외교장관회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대신 우한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공동성명에 넣으려다 나머지 국가 장관들로 거부당해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되는 등, 글로벌 공조는 여전히 삐걱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