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게임빌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른 조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게임빌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12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매출이 1분기부터 온기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여전히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게임빌이 위치한 BYC하이시티. 출처=전현수 기자

김 연구원은 오는 3분기 흑자 가능성을 점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계획했던 마케팅이 대부분 2분기로 지연됐고 프로야구 개막 연기로 야구 게임 또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2분기로 지연됐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하겠지만 이연된 마케팅으로 2분기에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2분기 중에 글로벌 지역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으로 컴투스 지분가치가 하락해 목표 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투자의견은 BUY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올해 신작 라인업은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글로벌), 프로젝트 카스고 등 2~3 종이 출시될 예정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인력 재배치 및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되어 올해 영업손실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