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J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그룹(이하 CJ)이 미래 혁신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CJ는 내달 29일까지 ‘오벤터스(O!VentUs·Open+Venture+Us)’ 2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벤터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등 CJ 주요 계열사들과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각 분야에 맞는 기술 및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며,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event-us.kr)’에서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AI/빅데이터, 푸드테크, 물류, 미디어/콘텐츠 총 4개로 최대 10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당 1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와 CJ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이 2개월간 스케일업·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투자유치와 역량강화를 이끈다.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출처= CJ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추천 가점, KDB산업은행 ‘Next Round’ 스페셜 IR Day 피칭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CJ는 지난해의 오벤터스 1기에서 총 6개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그 결과 4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38억 원의 투자유치 등을 거두며 ‘오벤터스’ 참가 전 대비 기업가치를 4배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CJ 상생혁신팀 관계자는 “CJ는 스타트업과의 유기적인 협력모델을 통해 동반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라면서 “하반기에는 CJ라이브시티 등 참여 계열사를 다양화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