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은 부산 진구 범천1-1구역에 강남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 범천1-1구역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출처=현대건설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산 진구 일원에 2만766㎡ 부지에 지하6층, 지상49층 규모의 8개동, 총 1511세대(아파트 1323세대 및 오피스텔 188세대)와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층간소음 최소화 설계와 외관 조경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대건설 미래기술연구소와 주택설계팀은 범천1-1구역의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법적 기준보다 30mm 증가시킨 240mm로 바닥 슬래브 두께를 보강 설계했다.

법적 기준보다 2배 늘린 40mm 두께의 차음재를 적용함으로써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의 차단성능 모두 1등급 수준으로 주거공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동일 설계는 최근 강남 고급 아파트 사업지를 중심으로 적용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부산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명품 설계도 대거 적용했다. 특히 세계적인 설계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 RTKL)과 협업한 디자인은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일반 주상복합의 3배에 달하는 조경 면적에는 동천과 대로변 사이에 자리한 범천1-1구역의 입지적인 특징도 반영했다. 방음에 탁월한 수종을 단지 주변에 식재해 주변 차량 소음을 차단한다. 범내골역 대로변 방향에는 소음을 막을 방음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악취를 차단하는 방향숲도 조성한다.

옥상 정원에는 부산 전경을 360도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다. 3층에 조성된 500m의 순환 트랙을 포함한 총 연장 1.5Km의 산책로를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범천1-1구역 사업의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 최초로 ‘골든타임분양제’도 도입한다. ‘골든타임분양제’는 강남 주요 사업장에 제안됐던 조건으로,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조건이다.

현대건설은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어 분양시점의 조율이 가능하고, 동시에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