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부평’ 아파트에 4만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를 제외하면 인천 최고 기록으로 조사됐다.

▲ 힐스테이트 부평 조감도. 출처=현대건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4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부평 1순위 청약 결과 48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4만1048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84.29대 1로 전 타입 1순위 당해에서 청약 마감했다.

151가구를 모집한 84㎡ 타입에 2만4078건이 접수돼 159.4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75㎡ 125가구에도 6449건이 접수돼 51.59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A·B타입도 각각 57.32대 1, 42.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 했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소통도 나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인천 분양시장은 치솟은 서울 아파트 값에 비해 집값이 합리적인데다, 대형 교통호재가 많아 지역 내 수요는 물론 부천, 서울 등에서도 문의가 많아 단기간 계약을 끝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힐스테이트 부평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409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46~84㎡ 8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백운역 주변은 주변 2km 이내 향후 약 2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백운역에서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까지 50분대에 갈 수 있다. 인근 부평역에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향후 개통된다.

백운초, 신촌초, 부평서여중, 부평서중, 부광고, 인천제일고 등 초·중·고가 모두 도보권에 있다. 부평아트센터가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입주민들이 커뮤니티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다.

청약 당첨자는 다음달 2일 발표된다. 당첨자 계약은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하며, 당첨자 발표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입주는 2023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