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출처=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취임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로서는 드물게 27년간 증권업의 본 업무인 주식중개(Brokerage)와 운용(Dealing), 투자은행(IB), 기획·관리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자본시장 베테랑이다.

이 사장은 단기간의 이익보다는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자산관리(WM)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대우증권 사장 후보에 올랐던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직원들이 해당분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 도곡동지점장 시절에는 꼴찌지점을 전국 1등으로, 딜링룸부장 시절에는 전체 증권사 딜링룸과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 대비 운용수익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직원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직원을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이 사장의 신념이 ‘직원전문성강화-고객수익증가-신뢰확보-고객확대-실적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한 번 더 보여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 대표는 3년간 끈질긴 법률 검토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2009년 한국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IB 상품인 한국형 스팩(SPAC, 기업인수전문회사)을 만든 장본인이다.

이 사장이 개발한 한국형 스팩은 스팩시장의 표준이 돼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형 스팩은 인수·합병(M&A)시장에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WM부문 대표시절에는 기존의 주식중개 중심 사업구조를 종합자산관리체제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다.

자산관리영역에 세무‧회계‧부동산‧보험 분야의 전문 컨설팅인력을 충원해 자산관리영업을 밀착 지원했으며 종합가문관리 서비스인 패밀리 오피스 등을 도입하고, IB를 융합시킨 PIB센터를 신설해 거액자산가 유치 및 수익원 다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신한금융투자의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금융위기 전후 일선현장과 경영지원책임자로서 체험한 위기관리 노하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신한금융투자가 빠른 시일 내에 고객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이어 "고객의 수익과 직결되는 직원들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직원 전문성 강화를 통한 직원‧고객‧회사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