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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미니멀리즘·파워풀’ 페라리 로마 출시620마력, 77.5㎏·m 등 성능 발휘…환기구 등 일부 요소 배제하는 등 절제미 도모
▲ 페라리 로마. 출처= 더컴퍼니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5일 페라리 로마(Ferrari Roma)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라 누오바 돌체 비타(새로운 달콤한 인생)’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페라리 로마는 1950~1960년대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감성의 디자인과 프론트-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은 차체 비율을 페라리 로마에 적용했다.

▲ 페라리 로마의 측면부. 출처= 더컴퍼니

페라리 로마에 탑재된 620마력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을 수상한 8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보디쉘과 샤시는 재설계를 통해 경량화·첨단화했다. 보디쉘은 샤시를 덮는 차체 가운데 문, 보닛, 트렁크 등 개폐기능 부품을 제외한 부분을 의미한다. 샤시는 엔진, 서스펜션, 조향장치 등 보디쉘 없이 구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내부 구성품들을 뜻한다. 페라리는 이번 모델의 출력 대 중량비를 2.37㎏/cv 등 수준으로 구현함으로써 기존 모델 대비 핸들링 성능과 반응성을 강화했다.

▲ 페라리 로마의 후면부. 출처= 더컴퍼니

또 페라리 로마에 개선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함으로써 시속 250㎞ 속력을 기준으로 포르토피노 대비 95㎏ 증가한 다운포스를 생성할 수 있다. 포르토피노는 페라리 로마와 동일하게 2+2(4개) 좌석을 갖춘 페라리 기존 모델 가운데 하나다.

페라리 로마에 장착된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전 7단 변속기 대비 크기도 작아지고 무게도 6㎏ 가벼워졌다.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이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이뤄져 도로에서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또 기어에 맞춰 토크 전달을 유연하게 하는 페라리 컨트롤 소프트웨어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가 장착돼 기어 7~8단에서 최대 토크 77.5㎏·m 등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 페라리 로마의 1열 전경. 출처= 더컴퍼니

페라리 로마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는 오일 배스 형식을 갖췄다. 오일배스 형식을 갖춘 변속기의 경우 윤활유에 일부 잠겨 있는 기어가 운동하며 윤활 기능을 구현한다. 클러치 모듈의 경우 이전 7단 변속기에 적용됐던 모듈과 비교해 크기는 20% 축소 됐지만 토크는 35% 증가했다. 이와 함께 기존 대비 업그레이드된 자동차 전자제어유닛(ECU)과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변속 성능이 강화했다.

페라리 로마의 디자이너들은 차량의 품격을 도모하기 위해 미니멀리즘 컨셉트의 일환으로 환기구 같은 일부 요소를 배제했다.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로마는 데일리카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승차감과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훈 기자  |  cdhz@econovill.com  |  승인 2020.03.25  18: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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