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출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외국인으로는 처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회장직을 맡는다.

KAIDA는 25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로쏘 사장을 제13대 회장에 선임했다.

로쏘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FCA 코리아 사장을 맡아왔다. 앞서 1998년 이베코 트럭 엔진 사업부 로지스틱 엔지니어로 자동차 업계에 몸담았다. 이후 2004년 피아트그룹 알파 로메오 해외영업 매니저를 거쳐 2011년 피아트-크라이슬러 인도 지역 합작법인 프로젝트 총괄을 지냈다.

KAIDA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로쏘 회장이 국내 수입차 시장의 현황을 잘 이해하고 각종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쏘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수입차 시장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회원사와 관련 기관 사이 가교 역할에 힘쓰고 수입차 업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IDA는 또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그룹 사장,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와 김광철 FMK 대표이사 등 2명은 이사직을 맡는다.

이날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는 내달부터 2년간 KAIDA의 직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