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의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 전화 인터뷰 방송 화면. 출처= CNBC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미국의 글로벌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의 CEO 케빈 존슨(Kevin Johnson)이 “중국스타벅스의 재개점 주기를 감안할 때 앞으로 두 달이면 미국도 코로나19의 확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존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미디어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의 선례를 감안할 때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통제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의 근거로 그는 “현재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중국의 선례와 유사하다”라면서 “우리는 현지에 진출한 매장들의 관리를 위해 지난 9주 동안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왔고, 바이러스의 여파로 잠시 문을 닫은 현지 스타벅스 매장들의 95%가 다시 문을 열기까지 약 45일에서 60일이 걸린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서 전해지는 코로나19 대응 사례들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관리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라면서 “중국보다는 2~3주가 더 걸릴 수는 있어도 앞으로 두 달 정도면 미국은 코로나19를 완전히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CEO가 전한 희망적 메시지의 영향 때문인지 24일 스타벅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73% 상승한 64.88달러를 기록했다.  

실제로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수가 소강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각 도시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들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 CNBC가 인용한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화요일 자정부터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 성 일부 지역의 여행 제한이 완화 될 것이며 우한시는 4월 8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