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거래소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25일 코스피가 급등해 1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1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2포인트(3.62%) 오른 1,668.1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 증권시장안정펀드를 비롯한 한국 정부의 100조원 규모 부양책 등이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90일 동안 세계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관세 부과 유예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35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0조2133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10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44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8포인트(5.26%) 급등한 505.68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15.92포인트(3.31%) 오른 496.32로 개장해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44억원, 기관이 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7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