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10대 아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숨진 사례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LA 타임스 등 외신들은 LA 카운티 보건당국이 이날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일이지만,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힌 것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들 가운데 아동이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의 LA의 북쪽의 랭커스터 지역 출신인 것 외에는 정확한 나이와 성별, 기저 질환 여부 등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모든 연령대의 사람을 전염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불행한 사실 가운데 하나는 코로나19가 많은 변형을 일으키며, 어떤 사람의 증세는 무척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역 내 환자 가운데 18∼40세는 42%, 41∼65세 환자가 39%를 차지한다. LA 카운티는 약 1000만명이 사는 대도시로, 현재까지 확진자는 662명, 사망자는 1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