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롯데그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신동빈 회장이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롯데지주, 롯데 각 계열사 주요 임원진들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중순 코로나 대응 TF팀(C-TFT)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이 별도로 소집해 화상회의로 이뤄졌다.

회의에서 신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룹 전 계열사들이 국내외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까지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도 위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라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롯데의 임직원들이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2, 3분기에 미칠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그룹의 경영계획 수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무 관리 관련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전 계열사에 안내하고, 각 사별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