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코로나19 대응현황 브리핑을 하고있다.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정부가 미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가격리 조치는 미국 현지 발권과정에서 사전통보, 검역 준비상황 등을 고려하여 이달 27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경우 유럽보다 인구 대비 확진자 수나 입국자 대비 확진자 수가 다소 낮은 편이나, 다른 국가에 비해 입국자 중 확진환자 수가 많고 증가 속도가 빠르고 입국자 수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국자 중 유증상자의 경우는 공통의 원칙에 따라 모두 공항에서 선제격리하고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하고 입국하게 된다”며 “무증상인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 외국인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에 처하고 이 기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진단검사를 한다 ”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단기 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진단검사로 음성이 확인된 후 입국이 허용되며, 이후에도 매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강화된 능동감시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입국자 중 80% 이상은 유학, 출장 등에서 들어오는 내국인”이라며 “귀국 후 14일간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