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 리뷰(DB)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단검사가 확대 시행되면서, 신규 감염자가 하루 7000명씩 발생하는 추세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국 코로나19 감염자가 5만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68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누적 사망자도 646명으로 집계되며 전날대비 120여명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날 오전 기준 5만206명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새로운 발원지로 떠오른 뉴욕주는 2만5665명이 확진을 받았다. 하루 새 감염자 4700여명이 추가 확인된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6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이란(2만481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 최소 13개 주와 13개 지방잔체가 자택대피령을 내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체 인구의 44%에 해당하는 1억4452만명은 이번 주 중반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러한 대응은 3개 주와 8개 지방단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