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제조사, 가계 경제를 위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나섰다. 각 사는 4월 초까지 장바구니 기획전을 개최, 저렴한 가격에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공급한다.

▲ 홈플러스가 오는 4월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

25일 홈플러스는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더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제조사 지원을 위해 오는 4월 1일까지 '국민 응원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획전 대상 품목은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 등이다. 

신선식품 부문에서는 ▲유기농 쌀(10kg/포) 100톤 ▲무농약 완숙토마토(750g/팩) 8톤 ▲무농약 토마토(500g/봉) 5톤 물량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친환경 채소 33종(14만 봉) ▲친환경 닭고기 3종 ▲제주산 광어회(300g/팩)도 특가에 내놓는다.

또한 냉장 찜갈비(100g/미국산 소고기/1740원), 냉동 LA갈비(100g/미국산소고기/1790원), 국내산 전복(3미/대, 5미/중), 김치(1.5kg) 등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육아 용품, 봄철 집단장용품, 가전제품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들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가 오는 26일부터 4월2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힘내자 대한민국' 테마의 행사를 진행한다.

직경매 '1등급 한우 전 품목'은 최대 50%할인을 진행한다. 1등급 한우는 상품 매입에서 가공까지 상품기획자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다. 약 60톤 물량이 공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정상가 1만600원의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롯데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53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1등급 이상의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 목심, 앞다리 100톤도 사전 기획해 ‘국내산 돼지 삼겹살(100g)’과 ‘국내산 돼지 목심(100g)’을 각1980원에 판매한다.

충청남도의 친환경 농가들이 보유한 16개 품목 122톤 규모의 농산물도 공급한다. 대상 품목은 시금치, 대파, 상추 등의 채소류와 딸기, 토마토 등 과일류 등이다.   

또한 총 200억 규모의 생필품을 준비해 물가 안정에 나선다.

롯데마트 김창용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라며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의 행사를 준비한 만큼 조금이나마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