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AP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새 71명 늘어 1923명이 됐다.

25일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확인된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192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도쿄에서만 17명이 나왔다. 또, 도쿄에서 1명이 코로나19로 숨져 사망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특히 도쿄가 홋카이도를 제치고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이어 △홋카이도 163명 △아이치 148명 △오사카 142명 △효고 118명 △가나가와 83명 △사이타마 59명 △지바 48명 △니가타 28명 △교토 27명 등 순이다.

한편 후생노동성 직원 및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 28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았거나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4일 기준 65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같은 날 기준으로 총 89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