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세대 아반떼의 전면부.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7세대 신형 ‘올 뉴 아반떼’의 사전계약이 개시됐다. 정식 출시일은 내달 7일이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올 뉴 아반떼는 지난 2015년 6세대가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나온 신모델이다. 전작 대비 디자인이 변하고 신규 플랫폼과 안전성, 연비, 실내공간, 편의사양 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별 판매 가격은 가솔린 1531만~2422만원, LPi(일반판매용) 1809만~2197만원 등 범위에서 추후 구체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엔진 라인업별 구동성능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 모델은 연비 15.4㎞/ℓ,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 ㎏f·M 등 수준을 갖췄다. 1.6 LPi 엔진은 10.6㎞/ℓ, 120PS, 15.5㎏f·M 등 스펙을 지녔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의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라인을 향후 출시할 예정이다.

올 뉴 아반떼는 전장 4650㎜, 전폭 1825㎜, 전고 1420㎜, 축거 2720㎜ 등 수준의 제원을 갖췄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과 전폭, 축거가 각각 30㎜, 25㎜, 20㎜ 길어졌고 전고는 20㎜ 낮아졌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세단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쿠페형이 신형 아반떼에도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엔 현대차의 각종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자동결제 기술 현대 카페이(CarPay)가 꼽힌다. 신형 아반떼 고객은 현대 카페이를 통해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 기업에서 운영하는 주유소,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현대차는 카페이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형 아반떼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상 목적지 인근에 주차한 뒤 최종 종착지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길을 안내하는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이 적용됐다. 차량에 사전 등록한 목적지로 이동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도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다.

또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주는 ‘속도 연동 음향 보정’ 기술이 신형 아반떼에 적용됐다. 운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주행 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음향을 들을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중고차 거래를 고려해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선루프, 17인치 알로이휠·타이어 등 옵션을 기본 적용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추가 옵션 비용을 제외한 최초 트림별 가격을 바탕으로 거래가가 산정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 7세대 아반떼의 대시보드 전경. 출처=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