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8%(0.65달러) 상승한 2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4%(0.12달러)오른 27.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2조 달러(한화 약 2500조원)대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조만간 미국 연방상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회의를 통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