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과 동남아시아가 ‘SOS’를 보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코로나19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셧다운에 따른 제조거점의 폐쇄도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가운데 심해지는 경제난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분위기다.

CNN은 23일(현지시간) 지하드 아주르 IMF 중동·중앙아시아 국장의 블로그를 인용해 “중동 및 동남아시아 10여개국이 이미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IMF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이 코로나19 발병 후 첫 지원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몇몇 국가의 요청에 대해서도 지원이 검토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지하드 아주르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심해지는 한편 국제유가의 폭락도 겹쳤다”면서 “이번주 후반부 (이들 국가에 대한) 긴급 구제금융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