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출처= 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를 이룩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주주 마힌드라그룹과 지속 협조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24일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모든 부의 안건을 승인한 뒤 마힌드라와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작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부의했다.

이날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윤영각 파빌리온 자산운용 대표이사(회장)가 동시에 신규 선임됐다. 쌍용차는 재무회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윤영각 신임 사외이사가 쌍용차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이사의 보수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10억원으로 결정됐다.

쌍용차는 올해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신차 공동개발, 공동 소싱 등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전개함으로써 투자리스크를 불식시키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산업 육성지원 제도를 활용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노사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 성장, 고용 안정 등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쌍용차는 4년 연속 내수 판매 실적에서 선전했음에도 수출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와야 했다”며 “이밖에도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았지만 차질없이 마무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