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최근 사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낙관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3일간 계속 100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해 안도 할 것"이라면서도 "매일 확진 규모는 그날의 환자 발생 수에 불과할 뿐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으며 유행이 끝나간다고 낙관 할 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환자는 지난 22일 98명이 발생했으며 23일 64명, 24일 76명 나왔다. 현재까 국내 누적 확진자는 9037명으로 집계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전문가들도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된 상황이고 세계적 유행 따라 국내 재유입이 가능하기에 안심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며 "교회 등 다중이용 시설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해외발 입국자 검역에서 발생하는 해외유입도 증가하고 있어 긴장을 풀지 말고 거리 두기를 하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중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는 신규 확진자 76명 중 20건이며,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총 171건이다.

윤 총괄반장은  "정부도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지역사회 확진자 확산에 신경 쓰며 요양병원· 교회 등 집단시설로의 집단감염을 막고 해외발 유입 차단에 집중할 시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