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흥구 구갈동 풍림아파트 거주 36세 남성(용인 38번), 처인구 모현읍 거주 37세 남성(용인 39번), 기흥구 중동 어은목마을 대원칸타빌아파트 거주 25세 남성(용인 40번)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 38번 확진자는 평택 9번 확진자(30대 남성·필리핀 여행 이력)와 접촉했고, 지난 21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3일 오전 8시 20분경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다음날 오전 8시 30분경 확진을 받았다.

용인 39번 확진자는 용인 3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용인 39번 환자도 38번 환자와 지난 23일 같은 곳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사이가 지인인 것을 파악했으나, 정확한 관계는 확인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강남마을 계룡리슈빌아파트 7단지에 사는 용인 32번·33번 확진자 부부도 지인인 평택 9번 환자가 지난 10∼14일 자택에 머무르고 간 뒤 22일 확진돤 바 있다.

용인 40번 환자는 미국서 유학중 지난 22일 오후 4시 귀국했다. 그는 지난 16일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증상이 느끼고, 귀국한 다음 날 23일 오전 8시 20분경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24일 오전 8시 30분경 확진을 받았다.

용인시는 확진자 3명에 대해 경기도에 국가지정격리병상배정을 요청한 상태이다. 방역당국은 세부 동선, 접촉자 정보는 역학조사 완료 후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용인지역 내 총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2·4·5·7·11·17번 확진자 등 7명은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