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 연구진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알테오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피하주사용 의약품 조성물과 관련한 특허를 획득했다.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노니다제 ‘ALT-B4’와 각종 항체 치료제를 혼합해 피하 주사용으로 개발 가능한 혼합 제형의 조성물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특허를 출원했고 이후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10여 개국에 개별 진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플랫폼 기술인 ALT-B4의 재조합단백질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해에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이용해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만성림프구성림프종 치료제 ‘리툭산’, 면역관문억제제 ‘키투르다’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체의약품에 대해 해당 기술을 적용해 SC용으로 만드는 제형을 개발, PCT를 출원했다.

PCT는 특허에 관한 해외출원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국제조약으로 하나의 출원서 제출로 전 세계에 동시에 특허를 출원하는 효과를 갖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현재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허셉틴SC(상품명 하이렉타)가 유럽 및 미국시장에서 허셉틴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항체치료제의 SC 제품 개발에서 선점을 차지하고 아울러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하는 데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면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센싱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또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SC 이외에 모든 항체치료제, 특히 항체를 이용한 바이러스 치료제등 개발에도 피하주사용 전환기술이 사용된다면 환자들에게 백신과 같이 쉽게 맞출 수 있어 많은 편의성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SC제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