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 코리안 위드 BTS 교육영상.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K-POP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해외 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다.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전 세계 K-POP 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24일부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BTS의 음악과 관련 콘텐츠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해외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다.

BTS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달려라 방탄(Run BTS!)’, 무대 뒤 일상과 공개되지 않은 촬영장 비하인드를 보여준 ‘방탄밤(BANGTAN BOMB)’, ‘BTS 에피소드(BTS Episode)’ 등 기존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자주 사용한 표현들을 해외 팬들이 듣고 따라하며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 타이틀.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각 영상은 간단한 한국어 문법, 표현과 함께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고 한 회당 3분 내외로 총 30회 방영될 예정이다. 24일 오후 2시에 공개되는 세편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한 편씩 위버스에 공개된다. 위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허용 교수, 한국어콘텐츠연구소(KOLCI) 연구진 등 전문 인력들이 커리큘럼 개발과 감수에 참여해 쉬우면서도 체계적인 방식으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빅히트는 글로벌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향후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여러 아티스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빅히트는 “최근 K-POP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관련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라면서 “한국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에 더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