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미국 일부 주(州)에서 시행하는 자택 대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앞으로 몇 주 더 계속될 것이라고 미 보건 당국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대량 발병의 곡선 궤도를 보면 그것(억제 조치 시행 기간)은 최소한 몇 주가 될 것"이라며 "다음 주나 2주 뒤, 그것이 갑자기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자택 대피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조치들이 2주 이상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우치 소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약이 듣는다는 입증되지 않은 얘기를 들은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약이 통제된 시험을 거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